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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가방 싸는 법: 무게 줄이면서도 실용성 200% 팁

하리보ꯁ 2025. 3. 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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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가방 싸는 법: 무게 줄이면서도 실용성 200% 팁

 

 

 

‘덜어내는 법’을 먼저 배우자 – 유럽 여행 짐 줄이기의 기본 원칙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는 ‘혹시 몰라서’ 이것저것 가방에 넣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 중에 사용하지 않는 짐이 전체의 30%를 넘는다. 특히 유럽은 도시 간 이동이 잦고, 오래된 건물이나 계단이 많은 숙소가 많아 짐이 많을수록 고생도 비례해서 늘어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뺄 것부터 정하는 것’**이다. ‘혹시’를 기준으로 챙기는 대신 ‘정말 매일 쓸 물건만’ 남겨야 한다. 실제로 여행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짐 리스트에는 책, 두꺼운 외투 여러 벌, 예비 신발, 미사용 전자기기 등이 자주 언급된다. 여행 중에는 실용성과 휴대성이 전부다.

또한 유럽은 대부분 숙소에 세탁 시설이 있거나, 근처에 저렴한 코인세탁소가 있다. 일주일 이상 여행이라면 옷을 덜 챙기고 중간에 세탁하는 것이 훨씬 가볍고 효율적이다. 즉, 가방을 싸는 기술은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필요 없는 것을 과감히 뺄 수 있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옷은 적게, 그러나 다양하게 – 7일 챌린지 기준의 코디 전략


유럽은 나라별로 기후 차이가 크고, 여행지마다 분위기도 달라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챙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모든 옷을 넣을 수는 없다. 그래서 필요한 건 **‘교차 활용 가능한 코디’**와 **‘겹쳐 입기 가능한 구조’**다. 핵심은 **“7일 동안 반복 착용이 가능한 5벌 구성”**이다.

예를 들어 상의는 반팔 2장, 긴팔 1장, 얇은 니트 1장, 외투 1벌 정도로 구성하고, 하의는 기본 청바지 1벌과 편한 팬츠 1벌이면 충분하다. 색상은 모노톤 위주로 맞추면 조합이 쉬워지고, 어떤 상황에도 어울리는 코디가 가능해진다.

또한 **‘패킹 큐브’**를 이용하면 옷을 구분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공간도 절약된다. 얇고 잘 마르는 재질의 옷을 선택하면, 중간 세탁도 쉬워지고 여행 중 무게 증가를 막을 수 있다. 날씨에 따라 **레이어링(겹쳐 입기)**이 가능하도록 구성하면 갑작스러운 추위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이처럼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최소한의 옷으로 최대한의 코디가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유럽 여행에서 짐 싸기의 핵심이다.

 



세면도구는 꼭 필요한 만큼만 – 압축 패킹의 기술


세면도구는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데, 부피도 문제지만 액체류는 비행기 보안 규정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유럽의 저가 항공은 기내 수하물 규정이 까다로워 100ml 이상 액체는 반입이 제한된다. 따라서 세면도구는 무조건 소용량 + 다기능 제품 위주로 구성해야 한다.

먼저 추천하는 구성은 샴푸/바디 겸용 비누, 폴딩 칫솔과 치약, 미니 클렌징폼, 보습 겸용 선크림, 미스트 겸 토너, 자외선 차단 겸 메이크업 베이스 등이다. 이처럼 하나로 두세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 위주로 챙기면 부피도, 무게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투명 지퍼백 또는 방수 파우치에 소분해서 넣는 것이 기본이다. 터짐이나 새는 것을 방지하고, 공항 검색 시에도 빠르게 확인받을 수 있다. 일부 숙소에서는 샴푸나 비누가 제공되기도 하므로, 도착 후 확인하고 필요시 근처에서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무게는 점점 피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세면도구는 딱 필요한 만큼만, 작고 실용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기본적인 건 현지 드럭스토어에서 보충하면 되니, 처음부터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전자기기, 꼭 필요한 것만 – 충전기 하나로 여러 개 충전하는 팁


전자기기는 점점 여행 가방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동시에 짐 무게를 결정짓는 주범이기도 하다. 특히 카메라, 보조배터리, 충전기, 노트북 등을 모두 챙기면 무게가 순식간에 2~3kg씩 늘어난다. 그래서 여행 전에는 반드시 ‘내가 진짜 사용할 것만’ 챙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핵심 장비는 스마트폰 + 보조배터리 + 멀티 충전기 정도면 충분하다. 스마트폰은 사진, 지도, 예약 확인, 결제까지 대부분 기능을 대체 가능하므로, 카메라는 꼭 필요할 경우에만 선택하자. 무거운 DSLR보다는 미러리스나 스마트폰 렌즈 활용으로도 충분히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충전기 선택도 중요하다. USB 포트가 3~4개 달린 멀티 어댑터를 이용하면 하나의 콘센트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이어폰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유럽은 국가마다 콘센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멀티국가용 어댑터’는 필수 품목이다.

또한 보조배터리는 1개면 충분하며, 용량은 10,000mAh 이상이면서 무겁지 않은 제품이 적당하다. 굳이 20,000mAh짜리 무겁고 큰 제품을 들고 다닐 필요는 없다.

 




신발은 ‘두 켤레’가 딱이다 – 무조건 편한 걸로만


유럽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는 신발이다. 유럽의 대부분 도시들은 도보 이동이 많고, 돌길이나 언덕이 많은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불편한 신발은 여행 자체를 망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패션을 이유로 불편한 구두나 새 운동화를 가져갔다가 발에 물집이 생기고 고생하게 된다.

그래서 정답은 딱 두 켤레. 하루 종일 걷기에도 부담 없는 운동화 한 켤레, 그리고 가볍고 슬리퍼처럼 신기 좋은 샌들이나 슬립온 한 켤레가 이상적이다. 비 오는 날이나 긴 하루 일정에는 운동화를, 숙소 주변이나 공항 이동 시에는 슬립온을 활용하면 효율이 높다.

운동화는 이미 신고 다녀본 제품을 가져가는 것이 좋고, 두꺼운 쿠션 깔창이나 기능성 양말을 함께 챙기면 발 피로도를 훨씬 줄일 수 있다. 슬리퍼는 무조건 가볍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걸 추천한다. 숙소 내 실내화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하나로 두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가방 속 구성의 기술 – 공간을 만드는 팩킹 팁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가방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다. 짐이 많지 않아도 정리가 안 되면 가방이 무겁고 지저분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짐을 잘 싸는 기술은 부피보다 ‘배치’와 ‘정리력’에 달려 있다.

첫째, 패킹 큐브나 파우치를 적극 활용하자. 의류, 속옷, 전자기기, 화장품 등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정리하면 공간 낭비가 줄고 꺼낼 때도 편하다. 특히 압축 패킹 큐브는 부피를 30% 이상 줄여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둘째, 빈 공간 활용이 중요하다. 신발 속에 양말을 넣거나, 모자 안에 충전기를 넣는 식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채우는 것이 핵심이다. 부피 큰 옷은 돌돌 말아서 정리하면 구김도 줄고, 틈새 활용도 가능해진다.

셋째, 무게 중심을 아래쪽에 두되, 자주 쓰는 물건은 가장 위나 바깥 포켓에 배치하자. 공항이나 숙소 체크인 시 자주 꺼내는 여권, 보조배터리, 이어폰, 세면도구 등은 따로 파우치로 만들어 외부에 배치하면 훨씬 편하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이런 작은 차이들이 전체 피로도를 크게 줄여준다. 결국 가방을 잘 싸는 기술은 여행을 편하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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